1963년 출시 후 49년. 2012년에 Porsche 911 Carrera S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자동차 블로거들을 초청했다. 독일 포르쉐 박물관에서 공수해 왔다는 1963년형 Porsche 1 세대도 함께 볼 수 있다는 말에 급 흥미를 끌었다. 다시 없을 기회 같았다. 49년 전의 포르쉐 1세대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이번 출시되는 7세대 Porsche 911 Carrera S와 Side by Side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반세기 동안 얼마나 진화했을까?

1월 18일 11시쯤에 대치동 Porsche Center 2층 쇼룸에 도착했다. 예정시간 보다 좀 일찍 도착해 아직 행사 시작 전이어서 그런지 준비가 덜된 분위기다. 넓지 않아 보이는
2층 전시실에 그야말로 1세대와 7세대가 50년의 시차를 넘어 같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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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럽게도 포르쉐를 시승해보는 기회는 없었다. 외양만 봤기 때문에 그저 반 세기의 시차를 둔 1세대와 7세대 간 어떻게 모양이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만 여기에 짧게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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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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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반세기가 흘렀지만 Porsche의 스타일링 Fast nose & Short tail 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유지해 오고 있음에 놀란다. 1963년에 출시된 1세대 Porsche 911을 디자인한 그 모습에 조금씩 변화는 주었지만
아직도 포르쉐의 특징은 그대로 살아있다. 포르쉐의 특징. 후런트 뷰 납작코에 튀어 나온 눈은 반세기 세월이 지났어도 그 아이덴티티-포르쉐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특징 있는 디자인을 이어오는 브랜드가 더러 있다. 특히 라디에터 그릴로 패밀리 룩을 이어 오는 Mercedes-Benz, BMW, Alfa Romeo, Volvo, Austin Martin 등등이 있고 최근 기아자동차가 전 차종 라디에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family look 디자인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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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Porsche 911 2.0(1963년)의 리어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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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Porsche 911 Carrera S 리어 뷰

럭셔리 스포츠카의 캐빈을 들여다 보니 1963년 당시의 디자인과 품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1976년 현대차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국산 포니(Pony Sedan)를 개발하여 성공리에 내수 판매를 시작했고 해외 수출을 준비할 당시의 포니의 디자인이나 품질이 결코 10년전의 포르쉐에 뒤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포르쉐 품질이나 디자인도 조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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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형의 내장 디자인과 워크맨쉽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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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형의 내장 디자인과 워크맨쉽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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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911 196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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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911 Carrare S 2012년형


참고로 포르쉐의 대표적인 모델들의 스펙과 가격을 보면.

Boxster S: ₩92,600,000.-
3,436cc I 6 cyl. T/M auto PDK(7), curb wt 1,470kg, hp/rpm 310/6,400, 0-100 5.2sec. max spd 272km/h, 9.0km/L

Cayman S: ₩95,800,000.- 3,426cc I 6cyl. auto PDK(7), 1,470kg, 320/7,200, 5.1sec. 275, 9.1km/L
 
911 Series

911 Carrera S: ₩143,500,000.- 3,800cc, I 6cyl. auto PDK(7), 1,550kg, 385/6,500, 4.5sec. 300, 8.2km/L

911 Carrera TGS: ₩146,500,000.-
 
911 Turbo Cabriolet: ₩227,400,000.-

Sport Utility Vehicle

Cayenne diesel: ₩90,100,000.-
2,967cc, V6, 8spd, 2,415kg, 245/3,800, 7.6sec, 12km/L

Cayenne turbo: ₩154,200,000.-

Panamera Series 4 door sedan

Panamera 4S :₩162,600,000.-
4,806cc, V8, PDK7, 2,085, 400/6,500, 282, 5.0sec, 7.4km/L

전반적인 수입차 판매 증가 추세에 맞춰 이렇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Porsche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09년 471대, 2010년 705대, 2011년 1,301대가 판매. 주 고객층은 40 -50대. 평균 단가는 147,000,000원이라고 했다.
총 판매 차종의 절반 정도는 Cayanne SUV이고 4 도어 세단 Panamera diesel로 판매가 늘고 있다는 포르쉐측의 설명이다.

쓴 소리 한마디 한다면 Porsche는 자타가 공인하는 럭셔리 스포츠 카 브랜드이다. 신차 소개회는 비록 저렴한 국민차라도 싸구려스럽게 하지 않는다. 고급 브랜드는 럭셔리한 브랜드에 맞는 프로페셔널하게 계획과 집행을 해야 한다. 단순히 브리핑하는 그런 소개회가 아니고 실제 희망하는 사람에게 시승할 기회도 부여하는 인텐시브한 그런 이벤트여야 한다. 소개되는 신차를 보고 상품의 가치 이상의 인상을 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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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0 16:38 2012/01/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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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잉여토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동차가 번쩍번쩍한 게 멋있네요.
    확실히 발전했다는 느낌이 확 느껴지는 게시물입니다.

    2012/01/21 00:17
    • mark  수정/삭제

      오늘날 억대를 홋가하는 고급 스포츠카도 초창기에는 저렇게 품질이 나빴었다는 걸 보여주는 거구요, 확실히 디자인은 진화하는 것 같아요. 세월이 지나면서 디자인은 언제나 신형이 더 좋았으니까요. 어쩌다 예외도 있었겠지만..

      2012/01/21 01:10
  2. 핑구야 날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1억대라... 정말 꿈의 자동차네요..

    2012/01/21 08:09
    • mark  수정/삭제

      2억이 넘는 모델도 있어요.
      Panamera Turbo S 모델은 4,806cc의 V8엔진에 최고출력 550hp, 최고속도 306km/h에 가격은 272,000,000원이더군요.

      2012/01/21 08:55
  3. 뽀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귀성길 안전운행 하세요.^^

    2012/01/21 08:22
  4. 팰콘스케치  수정/삭제  댓글쓰기

    7세대라니 엄청난 역사군요~!

    2012/01/21 09:33
    • mark  수정/삭제

      49년째 포르쉐 디자인으로 Porsche identity를 유지해온 변함없는 상품계획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1 10:43
  5. 풀칠아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된 차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신차도 시승 기회가 없었다는 것은 저도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하신 설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2/01/21 20:44
    • mark  수정/삭제

      설 명절 잘 지내세요. 2012년에는 365일 좋은 일만 있기 바랍니다. ^^

      2012/01/22 02:11
  6.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포르쉐 한번 만져보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1 23:59
    • mark  수정/삭제

      신정을 지냈는데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하기는 좀 거시기 하지만 인사 두번 해서 나쁠 것 없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2 02:13
  7. 원삼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건 언제 한번 타볼 수 있을지.....^^

    2012/01/25 15:54
    • mark  수정/삭제

      타보는 거 하고 소유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겠지요? 저는 스포츠카를 갖고 싶어하는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ㅎㅎ

      2012/01/26 11:11
  8. 밋첼™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만 보고, 영화로만 보는 포르쉐911 이네요~
    확실히 오래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비교가 됩니다.
    지금부터 50~100년 정도 지난 후 지금의 모델을 보면.. 역시나 비슷한 느낌이 들려나요? ^^

    2012/01/25 17:15
    • mark  수정/삭제

      똑같지는 않지만 포르쉐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가 연식을 바꿀때나 facelift나 모델체인지할 땐 외모를 바꾸는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반세기 동안 원래의 모습을 지키며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2012/01/26 11:15
  9. 화들짝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적으로는 많은 것이 달라졌겠지만 외관만 놓고 본다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그만큼 초기 디자인이 멋진 것일까요!

    2012/01/25 18:19
    • mark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봤어요. 초기 디자인이 획기적이었을 꺼라고 생각하고 재질과 성능과 제조기술이 획기적을 발전한 거죠.

      2012/01/26 11:16
  10. 나용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명헌님 안녕하세요.
    포르쉐 행사 때 뵈었던 나용진이라고합니다.
    포르쉐 Identity에 대해 소개해 주셔서 저도 잘 공부하고 갑니다.
    행사에 참석해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남겨 주신 조언은 잘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1/26 13:52
    • mark  수정/삭제

      쓴소리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다행이네요.

      2012/01/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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