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효휘사장한테 해외 원정 트레킹을 같이 하자고 여러번 꼬셨지만 워낙 골프를 좋아하는 양반이라 일정이 맞지 않아 아직도 한번도 성사를 시키지 못했다. 나는 아직도 히말라야 트레킹 같이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 중이다. 성사될 꺼라고 생각은 않지만.... 지난 번 다른 모임에서 처음으로 청계산 모임에 조우하겠다며 나한테 같이 가자는 청이 있어 흔쾌히 우정 츨연을 수락했다. 사실 일산에서 작은 청계산을 오른다고 옛고을 까지 차를 몰고 오는 것이 내 생각에 "It doesn't make a good sense" 이다. 하지만 아직 해외원정 꼬시기를 포기하지 않았으니 나 부터 성의룰 보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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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은 그냥 자유스런 모임이다. 모여라고 연락할 곳도 없고, 그냥 집에 마눌ㄹ님옆에 있기 싫고 운옹하고 싶은 사람은 매주 스요일 늦은 아침 10시반 까지 추원의 집앞에 모여 산행을 시작한다.
나는 오는 동안 차가 좀 밀려 10시 33분에 현지에 도착.
이상일사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차 트렁크에서 배낭을 꺼내 등에 메고 산행을 시작한지 67분만에 이수봉 정상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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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 꽂아 놓은 뱃지는 나한테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하나는 네팔 국기, 다른 하나는 탄자니아 국기와 영국 유니온 쟄. 히말라야와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갔을때 현지 기념품 가게에서 산 것들이다. 지난 10월 3일 기아 친구들과 등산 가는 날 택시에 모자를 놓고 내려 택시회사에 전화를 걸어 겨우 찾은 모자, 그것은 이 뱃지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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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청계산이야 별 경치라고 할 것이 없을 정도로 작은 산, 산책하기에 맞는 조그마한 산이다. 모처럼 백효휘사장이 입단을 했으니 기념사진 한장 안찍을 수 있나?  사진 왼쪽 부터:
전현찬, 감난유, 백효휘, 김양수, 이상일, 전명헌. 모두 전직 사장이기 때문에 타이틀은 생락했다. 백효휘 사장께서 앞으로 꾸준히 참석하기를 바라면서...
From left; HC Jeon (ret'd VP & COO domestic sales), MY Kim (ret'd VP sales),HW Baik( ret'd VP & COO Int'l business div), Alan Kim(ret'd CEO HMM, Atlanta, U.S.A.), Stan Lee( ret'd CEO Daewoo Motors Sales Co) &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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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하산 후에 꼭 식사를 하는 '초원의 집' 본관/별관이다. 이 식당 이름은 내가 삼십여년 전에 나탈리 우드와 웨렌 비티가 주연한 영화 '초원의 집'을 생각나게 한다. 나탈리 우드와 결별한 웨렌 비티는 이미 결혼해서 아이 아빠가 됐었다. 이별로 충격을 받은 나탈리는 입원하고, 세월이 지나 퇴원해서 웨렌 비티가 일하는 목장을 찾아온 나탈리 우드는 웨렌 비티의 아이를 보고....  이 장면을 본 나는 두사람의 이별을 안타까워 했던 생각이 난다.
태그 : 청계산